유럽연합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소비자의 웹브라우저 선택권을 침해한 혐의로 약 7천9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알무니아 유럽연합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현지시간으로 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며 이는 심각한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에 상응한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와 관련한 반독점법 위반 행위로 이미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이번 벌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약 3조 1천40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