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일 북한 전역의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차세대 첩보 위성을 발사합니다.
또, 중국과 대북 금융제재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방위 대북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공군이 현지 시간으로 내일(19일) 오후 5시 차세대 첩보위성 '지오2'를 발사합니다.
우주 기반 적외선 시스템을 장착한 최첨단 정찰 위성으로, 북한의 군사시설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예정입니다.
한미 연합 방위 체제를 강화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방한 중인 미 국방부 카터 부장관은 완벽한 미사일 방어 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애슈턴 카터 / 미 국방부 부장관
-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는 투철하며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미동맹의 군사적 능력을 더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재무부 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합니다.
대북 금융제재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전방위 대북 압박은 현재 북한의 상태가 상당히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 인터뷰 : 마이크 로저스 / 미 하원 정보위원장
- "28세의 북한 지도자는 군부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고, 군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무력 과시에 빠져 있습니다. 북한 체제가 안정을 이룬 상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워싱턴 조야에서 북한의 위협이 이란보다 더 절박하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미국의 대북 압박 수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