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신임 교황이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만났습니다.
교황은 종교를 뛰어넘는 우의와 존중을 강조했습니다.
이동훈 기잡니다.
【 기자 】
현지시간으로 20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을 찾은 타 종교 지도자들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엔 그리스 정교회를 비롯해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대표하는 종교인들이 모였습니다.
교황은 먼저 그리스 정교회를 향해 교단을 초월한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내 전임자가 했던 것처럼 교단의 차이를 초월해 모든 기독교 신도의 결속을 도모하는 세계교회 일치운동을 하겠습니다."
유대교 지도자에게는 '형제간 대화'를 해 나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유대교 측에서 참석해준 것에 감사하며 우리가 형제간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해 나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교황은 "로마 가톨릭교회가 다른 종교를 믿는 분들과의 우의와 존중을 촉구한다"며 종교를 아우르는 사랑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가난한 자와 약한 자, 고통받는 자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고, 화해와 평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단과 종교를 넘어 화합을 강조하는 교황의 모습에서 세계 평화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