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다는 국내 언론의 속보를 긴급하게 전했습니다.
국제부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주장훈 기자?
(국제부)
질문1) 북한의 핵실험 감행에 대해서도 외신들이 신속하게 반응하고 있다고요?
네, 국제부입니다.
그렇습니다.
CNN을 포함해 AP와 AFP, 로이터 등 외신들은 우리 정부 소식통과 북한 조선 중앙통신을 인용해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곧바로 속보로 전했습니다.
CNN은 미국 본사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중국을 3중으로 연결하는 3원 속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CNN 주 서울 특파원은 현재 국정원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북부 지방에서 대규모의 폭발이 있었으며 우리의 정부 긴급 회의가 열렸다는 소식도 덧붙였습니다.
서울 특파원은 북한에서 리히터 지진계로 약 3.5 강도의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강도는 보통의 핵폭발과 비교할 때 약하지만 지하에서 감행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폭발 정도가 이렇게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특히 북한이 미국을 직접 협상 테이블로 불러오기 위해 이같은 모험을 감행했다고 짧게 논평했습니다.
한편 핵실험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은 없었음을 미국 당국이 우리 정부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질문2)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에 사전 경고를 받았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20분 전에 경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이같이 경고를 받은 후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에 즉각 알려줬다고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핵실험 보도가 사실인 것 같다고 군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확인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또 CIA 등 미국 정부의 여러 기관들이 북한의 핵실험 보고를 분석 중이라고 AP통신이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도쿄 주재 CNN특파원도 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 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그러나 일본 정부가 핵실험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과 CNN방송 등 외신들은 서울과 도쿄, 베이징 특파원과 미 국방부 출입 기자 등을 잇따라 연결하면서 북한 핵실험 관련 소식을 생방송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 뉴스 주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