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대남기구가 한국과 미국의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 서명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역시 비판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한국과 미국이 최근 서명한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을 '침략전쟁포고'라며 비난했습니다.
조평통은 "미국과 괴뢰 패당은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이라는 침략문서로 전쟁위험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대변인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 "친미 군부 깡패들이 청와대에 몰려들어 때를 만나 반공화국 대결에 광분하며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당겨 보려고 빙의되어 날치고 있다."
이어 "이번 서명은 우리의 실제적 군사 행동의 당위성을 확고히 해줄 뿐"이라며 "친미괴뢰들을 지구 상에서 쓸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중국 역시 한국과 미국이 북의 위협에 맞서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을 수립한 것에 대해 마땅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관련국들이 반도 평화와 안정에 더욱 유리한 일을 하기 바란다"고
'평화와 안정에 유리한 일을 많이 하라'는 말은 대상국이 평화와 안정 유지에 도움되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낼 때 중국 당국이 쓰는 표현.
중국 정부는 한미의 강한 대처가 북한의 추가 반발을 일으켜 한반도 긴장을 반복되게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