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이 이번에는 25년 전의 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계엄군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련된 패션과 활동으로 전 세계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펑리위안.
그런데 톈안먼 사태 당시의 사진 2장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시위대를 유혈 진압했던 인민해방군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상을 만들고 있다는 찬사를 받는 것과 달리 펑리위안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인권 전문가 켈리 커리는 "이 사진은 펑리위안이 톈안먼 사태를 유혈 진압했던 사람들과 같은 사람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민해방군 소속 가수로 위문공연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현재 시진핑 국가주석과 함께 아프리카를 순방하고 있는 펑리위안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외교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한 소년의 발에 입을 맞춥니다.
정성스레 닦아주더니 다시 한번 입을 맞춥니다.
부활절 주간을 맞아 교황이 로마 교외의 소년원을 찾아 세족식을 했습니다.
특히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여성 신도의 발을 씻는 파격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성별과 종교, 신분을 가리지 않겠다는 자신의 뜻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