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됐다 자진 사퇴한 김종훈 씨가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자신의 낙마에 대한 서운함과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 씨는 '새로운 세상의 오래된 편견'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현재 한국의 정치·기업 환경에서는 '아웃사이더'인 내가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게 명백했다"고 사
그는 특히 "'마녀사냥'에 비유할 수밖에 없는 공격은 인터넷은 물론 주류 언론도 마찬가지였다"면서 "나는 스파이였고, 아내는 매매춘에 연루됐다는 식의 중상모략을 당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장관직을 수락한 것은 좀 순진했다"면서 "정·관·재계에서 변화에 저항하는 세력들은 국적을 문제 삼아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