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홍수로 50여 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아르헨티나에서 24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시민이 하반신이 완전히 물에 잠긴 채 걸어다닙니다.
물을 피해 지붕 위로 올라간 사람도 눈에 띕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대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대홍수가 났습니다.
▶ 인터뷰 : 홍수 피해자
- "홍수는 상점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제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상점조차 없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소 52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 주도, 라플라타 시에는 2시간 사이 400mm의 비가 내려 46명이 숨졌습니다.
당국은 이번 폭우로 3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페르난데스 / 아르헨티나 대통령
- "국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손실 등 물질적인 피해도 심각합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까지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아르헨티나 정부는 위험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