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중북부의 소도시 웨스트시에 있는 비료공장에서 17일(현지시간) 저녁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현재까지 160여명 이상이 다치고 5명에서 15명까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BC와 CNN 등 주요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와 10시께 텍사스 웨이코 북부지역에 위치한 웨스트시의 비료공장에서 두차례의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폭발로 지금까지 16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음을 확인했지만 심야인데다 추가 폭발우려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사상자 숫자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구급요원 2명을 포함해 5명에서 15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로 무너진 건물 수색이 끝나야 정확
앞서 텍사스주 공공안전국의 게일 스카보로 대변인은 ABC 방송에 "20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40명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지 힐크레스트 병원에만 100여명이 입원했고 인근의 다른 병원 두 곳에도 상당수의 환자들이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