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참배, 왜 항상 국제사회의 분노를 일으키는 걸까요?
야스쿠니 신사가 단순히 조상을 참배하는 곳이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사는 일본 황실의 조상이나 국가에 공이 큰 사람을 신으로 모신 사당.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최대 규모로, 주요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곳.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문제 되는 이유는 도조 히데키와 같은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조 히데키는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고 한국에서 징병제와 학도병 지원제를 실시한 극렬한 군국주의자.
1985년 나카소네 총리가 최초로 총리 자격으로 공식 참배한 후, 2001년 고이즈미 총리 역시 총리 자격으로 참배했습니다.
주변국에 큰 아픔을 남긴 A급 전범의 위패가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 참배할 때마다 국제사회는 분노했습니다.
역사를 거스르는 이번 대규모 공식 참배에 일본을 향한 국제 사회의 비판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