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시스템이 취약한 중동 은행들의 전산망을 해킹, 세계 26개국에 퍼진 이들 은행의 현금인출기(ATM)를 통해 4천500만 달러(약 500억원) 상당을 강탈한 희대의 '사이버 절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연방검찰은 9일(현지시간) 이번 사건 용의자 중 뉴욕 일대에서 활동한 8명의 신원을 확보, 숨진 1명을 제외한 7명을 금융사기 공모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8명은 모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미국 시민권자로 확인됐는데 이중 우두머리로 알
이들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뉴욕 지역 ATM에서만 총 240만 달러를 빼냈고 훔친 돈은 고급 동차와 시계 등 각종 사치품을 구입하는 방식의 돈세탁을 거쳤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국제적 범죄집단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