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미 핵미사일을 완성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원한다면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키스탄 최초의 핵실험을 성공시킨, 파키스탄 '핵개발의 아버지' 압둘 카디르 칸 박사.
칸 박사는 북한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완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칸 박사는 알 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핵탄두 개발을 완성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60년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에서 핵무기 분야의 기술자와 과학자들을 훈련시켜 왔다는 설명입니다.
칸 박사는 "북한은 원한다면 대륙 간 탄도미사일도 만들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에 비해 복잡하진 않지만 자체적인 미사일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미사일 기술을 북한에 제공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기술이 있었다면 북한보다 파키스탄이 먼저 첨단 미사일기술을 선보였을 것이란 얘깁니다.
칸 박사는 2004년 북한과 시리아, 이란에 핵기술을 전했다고 시인하면서 가택에 연금된 바 있으며, 이후 현재까지도 미국의 감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