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럽에 번지면서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 같은 병실을 쓴 환자가 감염돼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에서 두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나왔습니다.
다름 아닌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
▶ 인터뷰 : 마리졸 투렌 / 프랑스 보건장관
- "첫 번째 환자는 상태가 안정됐지만, 위험한 상황이고, 두 번째 환자는 상태가 악화돼 격리시킨 뒤 집중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은 사람들이 가까이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밀접한 접촉'에 대해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자와 한동안 같이 있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10년 전 8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로 고열과 근육통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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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영국과 독일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환자가 나와 유럽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10년 전의 사스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