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열차가 트럭과 충돌하면서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유독 가스 누출을 우려해 인근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더니, 갑자기 2차 폭발이 일어나며 주위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선로를 벗어나 뒤집힌 열차에서는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미국 볼티모어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열차가 트럭과 충돌하면서 탈선해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폭발로 철로 주변 건물의 한쪽 벽면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등 주위는 쑥대밭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또 열차에 실려 있던 화학물질이 유출되면서 인근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유독성 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존 호만 / 볼티모어 소방서장
- "화학물질 화재로 우려가 있었지만, 화물운송업체가 알려온 바로는 유독성 물질은 없었다고 합니다."
폭발 위력에 비해 인명 피해도 크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캐머내츠 / 볼티모어시 관계자
- "트럭 운전사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 보고는 없습니다."
지난주 미주리에서는 탈선한 열차가 다리 교각으로 돌진하는 등 최근 미국에서 열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