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긴장과 국제테러 위협을 키워온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박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김시영 기잡니다.
【 기자 】
북한이 5년 만에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북한을 국무부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올릴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보냈습니다.
서한에는 중동·북아프리카 소위원장인 로스-레티넌 의원과 테드 포 테러·비확산 소위원장, 스티브 쉐벗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등 12명이 서명했습니다.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테러지원국과의 대량살상무기 기술협력 등에 개입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미 의회의 이번 움직임은 테러 위협을 방지함과 동시에,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무부가 의회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북한은 이란과 시리아, 쿠바, 수단에 이어 다섯 번째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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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