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은행 주식은 거래 첫날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공상은행이 처음 상하이에서 A주, 홍콩에서 H주를 동시 상장했습니다.
상하이 증시 발행가격은 주당 3.12위안으로 홍콩달러와의 환율차이를 감안해 상하이 A주 발행가를 홍콩증시의 H주 가격 3.07홍콩달러에 일치되도록 조정했습니다.
홍콩 증시는 매수세가 공상은행주로 몰리면서 한때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상하이 증시에서도 공상은행주는 공모가보다 높게 오르면서 성공적으로 양대 증시에 데뷔했습니다.
공상은행은 1998년 일본 통신회사 NTT 도코모가 공모한 184억달러보다 많은 191억달러를 모금해 공모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공모규모는 상장된 뒤 초과배정옵션이 행사되면 219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초대형주인 공상은행 상장으로 세계증시에서 상하이와 홍콩 증시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도 공상은행 지분 5%를 매입한 뒤 상장이후 6달만에 기업공개로 39억달러란 사상 최대 수익을 챙겼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