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포함한 주요 8개국 정상들은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핵 포기는 아예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아일랜드에서 이틀 동안 열린 주요 8개국, G8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정상회의 뒤 채택된 공동성명에서 G8은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핵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증명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포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6자 회담에 참여하고 도발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하면 유엔 결의에 따라 국제 사회의 제재는 더 강화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G8 정상들은 탈북자에 대한 가혹한 대우와 납치 문제를 포함해 북한이 인권 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 포기와 인권문제 개선 요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G8 정상회의에는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까지 이른바 G7 국가와 러시아가 참여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