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의 기밀자료를 폭로한 스노든, 그를 소재로 한 영화가 벌써 등장했습니다.
홍콩에서 머무를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잘 묘사돼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스노든의 홍콩 움직임을 포착한 미 정보국 CIA가 긴밀하게 움직입니다.
▶ 인터뷰 : 미 CIA 직원
- "스노든은 2009년 국가안보국 IT 분야에서 일했고, 그 후 보안 관련 업체인 부즈앨런 해밀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스노든은 이때 한 호텔에 머물며 미 국가안보국의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하는 중대한 결정을 합니다.
중국 정보국 감시망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중국 정보국
-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쫓는 것은 그만해. "
스노든은 결국,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글렌 그린얼드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스노든의 폭로는 미국과 세계를 놀라게 했고, 중국과 미국의 사이버 전쟁 양상을 뒤집어놓았습니다.
이는 실제 상황을 묘사한 5분 단편영화 베락스(Verax) 입니다.
베락스는 '진실을 알리는 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스노든이 자신을 지칭할 때 사용했던 암호입니다.
스노든을 소재로 한 첫 단편 영화, 베락스에 이어 할리우드판 스노든 영화도 곧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