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9988'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99살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뜻인데요.
여기 90살이 훌쩍 넘은 바텐더와 롤러스케이터 그리고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는 80대가 있습니다.
인생의 활력을 찾아 나서는 모습 직접 보시죠.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아찔한 상공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는 할머니.
올해 85세인 로져는 지난 4년 동안 꿈꿔오던 스카이다이빙을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시원한 하늘을 여유롭게 가르며 인생의 묘미를 느낍니다.
미러볼이 반짝이는 롤러장.
한 할아버지가 박자에 맞춰 롤러스케이트를 가르칩니다.
91세 윈터는 매주 목요일 롤러장을 찾습니다.
음악 속에서 신나게 달리는 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윈터 / 91세
- "롤러스케이트는 정말 멋진 운동입니다. 만약 당신이 움직일 수 있다면 당신은 살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성조기로 현란하게 머리를 장식한 할머니.
무려 99세입니다.
그러나 아직 칵테일을 만들며 손님과 대화를 즐기는 '현역 바텐더'.
17살 때 시작한 바텐더를 살아있는 한 계속 할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맥클린 / 99세
- "음료를 만들기 위해선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 지만 알면 돼요. 그럼 누구나 칵테일을 만들 수 있어요."
삶을 사랑하는 8·90대, 이들은 여전히 20대의 마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lj8@naver.com ]
영상편집: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