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열차가 탈선하면서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리 근교의 브레티니 쉬르 오르주 역.
선로를 벗어난 열차가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 15분쯤 파리에서 프랑스 남부 리모주로 향하던 열차가 갑자기 탈선하면서 역사와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아누슈카 발테르 / 열차 승객
- "열차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객실 지붕이 둘로 부서지고 내려앉았어요. 좌석도 떨어졌고요. 영화처럼 공포스러웠어요."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열차에는 38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혁명 기념일 연휴를 맞아 바캉스를 떠나는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사고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들에게 알리겠습니다. 그들의 걱정과 고통을 이해합니다."
프랑스 국영철도는 이번 사고를 재앙이라고 평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