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은 패션 감각이 뛰어나기로 유명한데요, 입는 옷마다 유행을 시켜 '미들턴 효과'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들턴의 출산이 임박하면서 이 열풍이 육아 사업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입은 옷을 사려고 기꺼이 지갑을 열었던 여성들.
이제 영국의 임산부들은 출산을 앞둔 왕세손비를 따라합니다.
▶ 인터뷰 : 로렌젠 / 임산부 전문 트레이너
- "출산이 임박한 여성들은 요즘 서로 농담을 합니다. 당신과 케이트 왕세손비가 킹스턴 팰리스 정원에서 만나 친구가 될 수도 있다고요."
왕세손비의 출산 예정일은 7월 중순.
미들턴이 출산할 병원인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 병동 앞에는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로열 베이비'와 관련된 소비는 4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버킹엄궁은 아기 탄생 후 기념품을 공개 판매할 계획입니다.
영국 소매업계는 수년째 이어지는 불황 속에서 아기 탄생이라는 대규모 왕실 행사가 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