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군이 첨단 전략폭격기인 B52를 괌 기지에 계속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군이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괌 기지에 B52 폭격기를 6대 이상 계속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 제임스 코왈스키 사령관은 의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한국민과 아시아권 우방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메시지"라며 북핵을 염두에 둔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B52는 핵폭탄과 정밀유도탄 등을 운반하는 전략폭격기로, 앤더슨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다양한 폭격훈련과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코왈스키 사령관은 "6개월마다 새로운 B52를 순환배치하고 있으며 최소한 6대 이상의 폭격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코왈스키 사령관은 유사시 B52 외에도 B2 스텔스 폭격기를 본토에서 출격시켜 한반도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무기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무기"라며 "핵무기를 실은 전략폭격기를 투입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