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의 외무·국방 장관들이 에드워드 스노든 등을 둘러싸고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북한 핵 문제 등 공조할 현안이 많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 등 양국의 외무·국방 장관들은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2+2 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각종 비밀을 폭로한 스노든에 대해 러시아가 임시 망명을 허용하고 백악관이 반발하는 등 양국의 관계가 얼어붙고 있는 중 열린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