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 폭발, 가고시마 현’
일본 가고시마 현에 있는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19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각종 언론들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1분 가고시마 현 사쿠라지마 화구에서 중간 규모의 폭발적 분화가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검은 연기가 약 5천 미터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5천 미터까지 올라가기는 일본 기상 관측사상 처음입니다.
화산재는 바람에 날려 근처 가고시마 도심을 삼켜버리면서 도시 전체가 어둠에 잠겼습니다.
차량은 시야를 확보하려고 라이트를 켜야 했고, 시민들은 먼지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렸습니다.
이에 일본 기상대 측은 "곧 있을지 모르는 후속 폭발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 화산
한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는 지난 2009년 대규모 분화를 정점으로 분화가 매우 잦은 화산섬입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