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벌어진 테러 인질극의 진압 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케냐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마노아 에시피수 정부 대변인은 붙잡혀 있던 인질 모두가 대피를 마쳤으며 진압작전을 진행 중인 케냐 특수부대에 대한 저항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무부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케냐군이 사건 발생 60여 시간 만에 쇼핑몰을 장악했다"며 내부에 인질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조셉 올레 렌쿠 내무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군경이 쇼핑몰 4
그러나 당시 건물 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10여명의 테러범과 인질들의 행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한 62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부상했으며, 63명이 실종 상태라고 케냐 적십자사는 집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