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생각만 해도 의족이 알아서 움직여준다면, 장애인들은 참 편하겠지요.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남성이 뇌파만으로 자신의 의족을 조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대과학의 힘,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로봇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이고 성큼성큼 걷는 남성.
비록 인공 다리지만 걷는 데 불편함이 없어 보입니다.
미국 시카고의 잭 보터는 4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이제 생각만으로 이 로봇 다리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보터 / 로봇다리 착용자
- "정말 흥분됩니다. 제가 걷고 움직이는 데에 힘을 줍니다."
미국 시카고 재활연구소 연구진은 보터의 절단된 다리 피부에 전극을 부착해 전자신호를 받도록 했습니다.
뇌가 생각하는 걸 전극이 포착해 로봇 다리에 전자신호를 내리는 것.
▶ 인터뷰 :
- "다리를 바로 펴거나 무릎을 굽혀야겠다고 생각하면 컴퓨터가 감지해서 굽히거나 펴도록 명령합니다."
미국 언론은 로봇다리에 대해 "신체 절단 사고로 고통받는 미국인 100만 명에게 자유를 되찾아 줄 기술"이라며 극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lj8@naver.com ]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