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즉위 이후 처음으로 이슬람국가인 터키를 방문 중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종교의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제도적 뿐 아니라 실제로 존중되는 종교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독교인과 무슬림간 서로를 더 잘 알고자 하는 진정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교황과 자리를 함께 한 터키의 최고위 이슬람 성직자 알리 바르도코글루는 이슬람공포증이 무슬림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르도코글루는 교황이 이슬람과 폭력을 연계시켜 파문을 일으켰던 발언을 의식하는 듯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종교지도자들이 책임있게 행동하고 자신들의 종교 전파를 위해 서로의 차이점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르도코글루는 종교 지도자들은 모든 종교의 가르침 즉 두려움이나 편견이 없는 평화를 구하는 가르침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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