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주민 100여 명이 모여 프랑스인 1명과 이탈리아인 1명을 집단 구타한 뒤 불태워 살해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8살짜리 현지 어린이가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잔인하게 살해돼 발견됐고, 경찰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외국인을 체포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수백 명의 주민들이 경찰서를 습격해 이들을 끌고 가 고문했고, 한 명에게 자백을 받은 뒤 화형에 처한 건데요.
이 과정에서 현지 주민 2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부는 노지베섬에 거주하는 자국민에 외출을 자제하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