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철군 등 획기적 전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6일 이라크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라크 정책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현재 베이커-헤밀턴 이라크 연구그룹의 건의서를 받아보기를 열망하고 있으며 국가안보회의의 이라크 정책 보고서도 상당한 비중을 갖고 숙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다 언론에 폭로된 이라크 주력 미군의 이란·시리아 국경 배치 등을 골자로 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의 비밀 메모도 부시 대통령이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밀 메모는 럼즈펠드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기 이틀 전 백악관에 제시된 것으로 이라크 정책의 대대적 변화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런 제안들을 놓고 숙고하다 늦어도 수주일 내에 새 전략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라크 성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모든 건의를 살펴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전략 변화의 용의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라크의 급진적 전략 수정에 반대해 왔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의 정책 변화가 이뤄질 경우 내부 갈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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