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가 업무가 정지되는 셧다운 17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일시 해고를 당했던 연방공무원들이 일제히 출근하는 등 활기를 되찾은 모습인데요.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회사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일시 해고를 당한 지 17일 만입니다.
다시 일터로 돌아온 공무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마시 로스 / 연방 공무원
- "정말 좋아요. 일하게 되어 기쁩니다."
문을 닫았던 박물관들도 다시 문을 열었고 곳곳에 세워뒀던 바리케이드도 치워졌습니다.
활기를 되찾은 모습에 관광객들도 한껏 들떠 있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코니 / 관광객
- "셧다운 때문에 우리가 이곳을 못 볼 수도 있어서 아버지가 많이 걱정했어요. 그러나 문을 열었고 이곳에 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연방 공무원들의 업무 복귀를 환영하고 바이든 부통령은 머핀을 손에 들고 직접 직원들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 대통령
- "민주당과 책임 있는 공화당이 모여 17년 만에 셧다운이 끝났습니다. 200년 만에 있을 뻔한 첫 디폴트는 이제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내년 초 비슷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어 공무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