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도를 다시 도발하고 나섰습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유포한 건데요.
우리 정부는 강력 항의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6일 일본 외무성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이 동영상엔 '17세기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확립하고 1905년 이를 재확인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동영상을 총 10개 국어로 번역해 온라인 상에 올릴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는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삭제 조치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앞서 우리 외교부는 지난 13일 외교부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 독도'라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점을 역사학적·지리학적으로 설명하며 그동안 일본이 주장해온 바를 반박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일본의 갑작스러운 동영상 유포는 이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일본의 도발과 관련, 국내 한 스카이다이빙 교관이 제작한 독도 홍보 동영상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특수부대에 몸담았던 이대호 씨는 미국에서 50여 차례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글귀를 펼쳐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대호 / 독도 홍보 동영상 제작
-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그런 것을 대표할 수 있는 영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이어 독도 도발까지, 일본의 파렴치함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