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는데, 용의자는 20대 백인 남성으로 추정됩니다.
자세한 소식,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시각으로 오늘(2일) 새벽 1시 30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제3터미널 검색대에서 군복을 입은 20대 남성이 갑자기 총을 꺼내 난사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공항 검색 요원 한 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쳤습니다.
공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개리 핸킨스 / LA 시민
- "끔찍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현장에서 총을 맞고 붙잡힌 용의자는 20대 백인 남성인 폴 치안시아로, 가방 속에는 소총 탄창이 3개나 들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호세 마라스 / 현장 목격자
- "그는 마치 자신이 대단한 걸 한다는 듯한 몸짓을 했어요. 뭔가 대단한 것을 하러 왔다는 듯이… 총도 굉장히 능숙한 것처럼 집어들었어요."
하지만 뉴저지가 고향인 치안시아는 평소 별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는 청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앨런 커밍스 / 뉴저지 펜스빌 경찰서장
- "(용의자가 예전에도 문제를 일으켰던 적이 있습니까?) 아뇨, 전혀 그런 일 없습니다."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FBI는 치안시아가 미국 연방교통보안청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