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의 극우 행보에 한일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 부인이 하루빨리 한국과의 관계가 좋아져 한국에 가고 싶다는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일본 총리의 아내 아키에 여사가 "한국 드라마 등 '한류'에 관심이 많고 한복을 입어본 적이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제주 올레길을 벤치마킹해 구마모토현에서 열린 올레길 걷기 행사에 참석한 아키에 여사는 또 "한일관계가 빨리 좋아져 내년쯤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국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가 하면, 올해 안에 직접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뜻도 밝힌 아베 총리.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10월 19일)
- "1차 집권기 때 참배하지 못한 것이 극도의 통한이라고 말한 마음가짐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이처럼 아베 총리의 잇따른 극우 행보에 한일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아키에 여사는 한일 민간교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또 이런 노력이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