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옌’ '필리핀 태풍' ‘필리핀 태풍 피해’ ‘필리핀’
필리핀에 최대의 피해를 입힌 슈퍼 태풍 하이옌이 베트남으로 접근하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1일, 베트남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태풍 하이옌이 중부 꽝응아이성에서 약 200km 떨어진 해상에서 관측됐다"며 "현재 북중부와 북부해안 지역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재난 당국은 대피령을 발령하고 하이옌의 상륙이 예상되는 중부도시 다낭과 인근의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 60만 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태풍 하이옌(Haiyan)이 필리핀 중부 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이 지역 레이테 섬의 타클로반의 한국인 8명의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와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 한국인 선교사 김모씨 가족을 포함해 총 2개 가족, 8명이 살고 있다는 선교단체의 제보에 따라 현지 대사관측은 연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현지 전화 등 통신이 두절돼 현재까지 생사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 측은 "현지에는 한국인이 거의 없어 한인회 등을 통한 연락처 확보도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는 현재 군용기만 들어갈 수 있는 상태에서 현지 영사 파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11일 현지 대사관 직원들의 현장 방문을 시도할 계획이며 방문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단 인근 지역인 세부로 가서 추가 접근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타클로반은 지난 8일 전체 도시인구 가운데 약 1만명이 사
현재까지 파악된 타클로반 지역의 한국인 수는 8명이지만, 이들 외 한국인 5가구가 더 있다는 제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필리핀 태풍 하이옌 소식에 네티즌들은 “필리핀 태풍 하이옌, 무섭다” “필리핀 태풍 하이옌, 연락 두절된 한국인 어쩜 좋지” “필리핀 태풍 하이옌, 정말 걱정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