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압박해 6자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압박 카드로 풀이됩니다.
김건훈 기자입니다.
북핵 6자회담 관련국들의 대북 압박이 연일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관리들이 18일로 예정된 6자회담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지만, 북핵 폐기를 위한 가시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북한 압박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달 북미간 접촉에서 북한이 영변의 원자로 가동 중단을 포함해, 국제 핵사찰단 수용 등 핵폐기를 향한 한층 진전된 활동에 나설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일본은 한층 강도높은 주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보이지 않을 경우 대북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아소 다로 외상 역시 핵문제에 진전이 있더라도 납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경제지원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납북자 문제는 이미 끝난 문제로 일본이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한다면 일본은 6자회담에서 빠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북한의 태도변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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