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이 1천120억 원에 팔렸습니다.
앤디 워홀은 기존의 틀을 깨는 작품들로 유명한데요, 초고가에 팔린 이번 작품 역시 그 독창적인 세계를 고스란히 나타냅니다.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수많은 사람이 모인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장.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창의적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남은 앤디 워홀의 작품 한점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1963년 제작된 '실버 카 크래쉬'.
나무에 충돌한 자동차의 사고 직후 모습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세금 포함 1억 500만 달러, 약 1천120억 원에 팔렸습니다.
▶ 인터뷰 : 경매 진행자
- "(세금을 제외하고) 9천400만 달러 나왔습니다. 자, 마지막 기회입니다. 한 경매업체가 9천400만 달러에 낙찰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에 기록한 앤디 워홀 작품의 역대 최고 경매가 7천170만 달러를 깬 것.
작품을 사들인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액 작품은 이틀 전 팔린 영국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유화로, 우리 돈으로 1천528억 원에 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