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쇼핑몰 건설 현장이 무너져 최소 2명이 죽고, 50명가량이 묻혔습니다.
부상자도 많아, 사망자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짓다 만 건물 구조물 주변에 부서진 거푸집이 널려 있습니다.
건설 자재인 철근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인근 통가트에서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새로 짓고 있던 3층짜리 쇼핑몰이 처참하게 붕괴됐습니다.
지붕이 무너지면서 일하던 건설 근로자들을 덮쳐, 최소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신속하게 구급차로 실어 나르지만, 상당수가 중태여서 사망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시본기세니 / 주 보건담당관
- "붕괴 사고는 오후 4시쯤 일어났고, 현재 29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묻힌 사람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이 넓고 날이 어두워져 구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