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케네스배 이외에 미국인을 한 명 더 추가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금된 사람은 85세 관광객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로 전해졌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 출신의 한 관광객이 북한에 억류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관광객은 중국 베이징의 한 여행업체를 통해 방북한 85세 메릴 뉴먼 씨로, 지난달 26일 북한 당국에 의해 출국 편 비행기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금된 지 3주나 된 것입니다.
그러나 뉴먼 씨가 어떤 이유로 구금돼 지금까지 출국하지 못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50년 뉴먼 씨는 한국전에 보병 장교로 참전했으며, 최근 열흘 일정의 북한 여행을 위해 한국어 강습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뉴먼 씨의 억류 사실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서 미국은 '북한 여행경보'를 발표한 가운데, 여기서 북한이 구금한 미국시민이 복수로 표기돼 케네스 배 씨 외에 추가 억류자가 있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