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0년 만에 핵협상 타결, 이란 제재 완화 가치만 61억에 달해…

이란 핵협상 타결

이란 핵협상이 나흘간의 회의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24일(현지시간),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은 이날 이란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합의해 도달했다고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10년간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첫 단계로 해석됩니다.

이로써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가 시행되면 이란이 얻게 될 경제적 가치는 향후 6개월 간 61억 달러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결됐던 해외 자산 42억 달러를 회수할 수 있는 데다 그간 수출길이 막혔던 석유화학제품과 차량관련 품목 등 19억달러 어치를 다시 해외에 내다팔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타결 소식은 P5+1 국가들과 이란 대표들이 협상에 들어간 지 나흘 만의 일입니다.

P5+1 국가들은 협상과정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생산 금지 및 아라크 중수로 건설 중단을 요구해 왔으나 이런 제안이 핵주권을 주장하는 이란에 받아들여져 협정문에 담겼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핵협상을 타결한 당사국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한 합의내용을 밝힐 예정이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성명을 내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된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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