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3번째 달 착륙 도전…탐사위성 '창어 3호' 발사

【 앵커멘트 】
중국이 오늘(2일) 달 탐사위성인 '창어 3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중국 최초의 달 탐사 차량인 '옥토끼호' 등 각종 장비를 싣고 솟아올랐는데, 이번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달 착륙 국가가 됩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위성을 발사하기 전 긴장된 순간.

발사 카운트 다운에 들어갑니다.

((현장음))
"다섯, 넷, 셋, 둘, 하나!"

거센 불꽃을 일으키며 탐사선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중국이 오늘(2일) 현지시각 새벽 1시 반, 달 탐사 위성인 '창어 3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창어 3호'는 중국 최초의 달 탐사차인 '옥토끼호'를 비롯해 각종 장비를 싣고 달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정상적으로 운행된다면 '옥토끼호'는 오는 14일 달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달 탐사차의 이번 주요 임무는 달의 지질학적 구조와 표면 물질, 자연 자원 등을 조사해 자료를 지구로 보내는 겁니다.

중국은 그동안 달 탐사를 위해 2007년 창어 1호, 2010년 창어 2호를 쏘아 올렸고 3년 만에 이번 3호를 발사했습니다.

달 착륙에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 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