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그로스는 3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 가격이 추락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로스는 '독수리 날개 위에서'란 월간 투자 전망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값싼 유동성과 비현실적으로 낮은 금리에 기대 금융위기 이전과 같은 위험한 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연방준비제도(Fed)는 물론이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일본 중앙은행(BOJ) 등 모두가 위험자산에 투자를 늘리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앙은행들이 자산 가격 하락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스는 또 "지난 5년간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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