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탄절 성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에서 자정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성탄절이 인간 존엄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탄절을 맞아 아기 예수 탄생을 기렸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의 순례자가 모인 가운데 성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에서 자정미사를 가졌습니다.
교황은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이 전쟁과 노동에 동원되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존엄성을 지켜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질병, 고난 속에 성탄절을 보내고 있다고 명심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라틴어로 진행된 자정미사는 이탈리아어와 영어 등으로도 순차번역됐고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교황은 성탄 하루 앞서 성탄절의 물질만능주의를 경계하면서 모든 편견과 장벽을 뛰
3천여명의 기독교인이 사는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와 파타간 폭력 사태 우려로 조촐한 행사로 성탄절을 축하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 지역에도 포성이 멎으면서 성탄절 하루동안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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