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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사형 집행, 영화같은 삶…김경희와의 러브스토리와 딸 장금송의 자살

기사입력 2013-12-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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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사형 집행' '장금송' '김경희'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격 처형됨에 따라 부인인 김경희 당 비서는 남편을 형장의 이슬로 잃게 됐습니다.

처형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경희 당 비서의 연애사는 북한에서도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재학 때 서로 알게 된 두 사람의 연애는 김 비서의 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귀에 들어갔고, 뒷조사에서 장성택의 출신성분을 파악한 김 주석은 이들의 사랑을 만류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계속 사랑을 키워가자, 김 주석은 장성택을 원산경제대학으로 전학시켰습니다.

김경희는 그러나 매 주말마다 벤츠 승용차를 타고 장성택을 만나기 위해 원산까지 달려갔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렇게 결혼에 성공한 장성택은 김경희와 결혼 뒤에 출세가도를 달렸습니다.

장성택은 1972년 노동당 지도부 과장을 시작으로 89년에는 세계청년학생춘전의 공로로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김씨 가문에서 사실상 2인자로 등극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를 두고 "개만도 못한 추악한 인간쓰레기 장성택은 당과 수령으로부터 받아 안은 하늘같은 믿음과 뜨거운 육친적 사랑을 배신하고 천인공노할 반역행위를 감행했다"고 했습니다.

장성택-김경희 부부의 사랑은 프랑스 유학 중이던 딸 장금송이 부모의 결혼 반대를 비관해 자살하면서 금이 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장금송은 늘씬한 몸매에 서구적 미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2006년 8월 29살의 나이로 프랑스 파리의 한 빌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자살 원인은 집안에서 "출신 성분이 나쁘다"며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하고 평양 귀환까지 독촉받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장금송은 사망 이틀 만에 그를 보살피던 운전기사와 가정부에게 발견됐습니다.

딸을 잃고 장성택과 멀어진 김경희는 2011년 오빠인 김정일 위원장까지 떠나보냈습니다. 67살인 본인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요덕수용소 출신인 북한민주화위원회 김영순 부위원장은 “북한이 장성택 부위원장을 반당 반종파 사건으로 구금한 것은 사실상 사형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반역혐의까지 추가됐다면 김경희 비서도 손쓸 방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유일사상에 도전하고 사람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처단하기

때문에 재판 절차를 거쳤다고 해도, 김정은 제1비서의 결정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성택 사형 집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성택 사형 집행, 굴곡 많은 삶이었네" "장성택 사형 집행, 권력의 맛이란" "장성택 사형 집행, 영화로 만들고 싶네" "장성택 사형 집행, 북한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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