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장성택 숙청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불필요한 긴장상태를 경계하며 주변국들의 신중한 태도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장성택 숙청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성택 사형소식은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 사형 소식은 나로서도 극적이고도 놀라웠습니다."
또 반 총장은 장성택의 사형은 기본적으로 인권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하고 국민 생활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반 총장은 장성택 숙청이 몰고 올 한반보 주변국 간의 긴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변국들이 섣부른 행동에 나서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한반도 주변국도 북한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되 섣부르게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 총장은 앞으로 북한이 비핵화와 국제 인권법에 맞춰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