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년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 될 것이란 한 미국 연구소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북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내 싱크탱크 격인 아시아정책연구소가 내년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이 연구소는 내년도 아태 지역에서 주목해야 할 11대 현안을 발표하면서, 북한이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4차 핵실험 또는 탄도미사일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군부 등 내부 지지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림수일 것이란 해석입니다.
특히 장성택 처형은 한반도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이 장성택 처형 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하면서 국제사회 협상에 진지하게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는 장성택 처형이 불길한 징후라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발언이나 북한의 도발을 우려한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의 발언과 같은 맥락입니다.
▶ 인터뷰 : 마틴 템프시 / 미국 합참의장(지난 19일)
- "독재자들에 의한 이런 종류의 내부 행동은 종종 도발의 전조가 됩니다. 내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의 급변사태에 따른 유형별 대비책을 담은 작계5029를 수립하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
한미 정보당국은 모든 대북 감시 채널을 동원해 북한 내부의 이상징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선한빛 / sunhanbit7@gmail.com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