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 주둔하는 우리 부대가 일본으로부터 탄약 1만 발을 지원 받기로 했습니다.
군 당국은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남수단에 주둔한 한빛부대에 방화기와 탄약을 보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정부군과 반대파의 총격전에서 시작된 남수단 유혈사태.
사망자 500명, 부상자가 700명에 이를 정도로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월스 / 유엔 남수단 임무단
- "남수단에 발생한 많은 난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수단에 주둔해있는 한빛부대가 유엔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탄약 1만 발을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방호력 증강차원에서 예비탄약 확보를 위해 유엔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우리 군이 보유한 화기와 호환을 할 수 있는 탄약을 미국과 일본에 요청했고 미국은 이미 지난 22일 탄약 5,000발을 보냈습니다.
군 관계자는 남수단 현지 사정이 위험해져 탄약 지원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빛부대는 정부군과 반군으로부터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며 "탄약을 지원받는 것은 전력 증강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장관
- "우리 합참 안에서도 충분한 대비 계획을 수립해서 안전을 유지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군 당국은 한빛부대의 방호력을 강화하려고 화기와 탄약을 수송기편으로 추가 보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