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구촌 곳곳이 불꽃놀이 등 저마다 특색있는 축제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까만 밤하늘을 수놓은 오색찬란한 불꽃처럼 2014년 새해는 부디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층 건물이 즐비한 홍콩 하늘이 더 화려해졌습니다.
6년 만에 최대 규모로 선보인 홍콩 불꽃놀이는 랜드마크에 수놓은 레이저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가 자리한 호주 시드니항.
관광객 160만 명이 모인 가운데 펼쳐진 호주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전 세계 1억 명 넘는 시청자가 TV를 통해 지켜봤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는 지름 3.7미터의 크리스털 공이 내려와 새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시민과 여행자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 생산한 전기가 이 공의 불을 밝히는 데 쓰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하는 뉴질랜드에선 오클랜드 스카이타워를 중심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폭죽 40만 개가 동원된 사상 최대 불꽃놀이가 열렸습니다.
세계 정상의 신년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 "국가가 투자해 좋은 환경을 만들 수는 있지만, 국민의 참여가 없다면 작은 것밖에 이루지 못할 겁니다. 여러분 모두의 작은 성취가 국가를 형성합니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앞으로 분명 많은 위기와 도전에 맞닥뜨릴 겁니다. 우리 국민이 더 행복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장성택 숙청 후 정세가 불안한 북한도 평양 대동강변에서 성대한 불꽃놀이를 벌이며 새해를 맞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