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2.98달러(3%) 내린 배럴당 95.4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91달러(2.63%) 내린 배럴당 107.8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는 원유 공급이 조만간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와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유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0.5로 집계돼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가 둔화하면서 원유 소비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
반면 지난해 28%나 떨어졌던 금값은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했다.
이날 2월 인도분 금 선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이날 비록 올랐지만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강한 하방성을 띠고 있어 올해도 약세장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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