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 벽두부터 미국 북동부는 폭설이 내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적설량이 최고 60㎝에 달하면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취소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설로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가 눈에 갇혔습니다.
제설기가 총동원됐지만,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뉴욕 시민
-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고, 많은 교사가 오지 못했습니다."
미국 북동부에 새해 벽두부터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와 워싱턴DC 등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빌 드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
- "외출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꼭 나가야 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십시오."
일부 지역에서는 60㎝ 이상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뉴욕은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눈이 얼어붙는 바람에 출퇴근길 차량정체가 이어졌습니
이번 눈폭풍으로 약 1천6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430여 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뉴욕의 유엔본부와 뉴저지주의 연방법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최악의 폭설은 지나갔지만 당분간 한파와 강풍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