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냉동고 한파, 살인적인 추위…`피해 속출`

미국 전역과 캐나다 전체가 영하권 추위에 얼어붙으면서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영하 37도를 기록했고 디트로이트와 시카고가 영하 20도, 뉴욕도 영하 16도를 나타냈다.
체감온도가 영하 50도를 밑돌아 남극보다 추운 지역도 등장했다. 몬태나주의 소읍인 커머타운은 지난 6일 풍속냉각 온도가 영하 53도까지 떨어져 남극의 평균 풍속냉각 온도인 영하 34도보다 낮았다.
이례적인 한파로 미국에선 눈더미를 치우던 남성 4명이 심장미비로 숨지는 등 현재까지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카고와 디트로이트를 잇는 열차가 눈 더미에 막혀 고립되었고 지난 7일 미국 내 항공기 4000편 이상 결항되는 등 교통장애도 잇따랐다.
현지 언론들은 이 피해액을 산정하면 한국 돈으로 5조원 이상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 냉동고 한파는 북극에서 내려온 '극 소용돌이'가 원인으로 극 소용돌이는 북극과 남극의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소용돌이 모양의 기류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남쪽으로 내려와 한파를 몰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 출처 : MBN]